송아영 위원장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국민과의 약속입니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 개최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송아영 위원장이 31일 오전 11시 15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국당 정책위의 '2020 회계연도 예산안 100대 문제 사업' 보고서에 포함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에 대해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당 차원에서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적극 찬성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송아영 위원장이 31일 오전 11시 15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국당 정책위의 '2020 회계연도 예산안 100대 문제 사업' 보고서에 포함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에 대해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당 차원에서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적극 찬성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송아영)이 지방분권세종회의,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등이 지적한 ‘2020 회계연도 예산안 100대 문제 사업’ 보고서에 포함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송아영 위원장은 31일 오전 11시 15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국민과의 약속입니다’라고 강조하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적극 찬성했다.

송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설치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면서 “세종의사당 설치 문제는 지역구 민원처럼 졸속으로 다루어져선 안 된다”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상임위인 국회 운영위에서 제대로 된 논의 한 번 거치지 않고 세종의사당 문제를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화살을 더불어민주당에 돌렸다.

송 위원장은 이어 “세종의사당 설치는 국가균형발전과 백년대계를 위한 과제이자 행정수도 완성으로 가는 로드맵의 일환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행태는 행정수도 세종을 도리어 위협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이전을 당론이라 주장하면서 국회 운영위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송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8월 14일 국회 세종 분원 당론 추진을 밝혔지만 지금까지 그 약속이 이행되었다는 성명은 없었다”면서 “아직까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조차 못하고 있는 이유가 민주당 내 내부 반발 때문에 당론조차 모으지 못했기 때문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세종의사당 문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지혜를 모아야 할 중대 현안이고, 여야 합의에 의해 그 규모와 범위를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끝으로 “슬그머니 10억을 끼워넣는 편법 처리를 저희 당이 100대 문제 사업으로 지적한 이유는 세종의사당 문제가 이렇게 가볍게 처리할 사안이 아니라는 뜻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이 마치 세종의사당 설치를 반대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며 “국회 운영위에서 이 문제가 정식으로 심의되어 여야의 폭 넓은 관심 속에 세종의사당 설립이 공식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송 위원장은 “예결위원인 자유한국당 성일종(초선, 충남 서산·태안) 의원을 비롯하여 김태흠(재선, 충남 보령·서천) 충남도당위원장, 정진석(4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 정용기(재선, 대전 대덕)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본 결과 네 분 모두 세종의사당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에 전혀 다른 생각이 있지 않았다”면서 “적극적으로 저희 당에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단지 100대 문제 사업에 왜 들어갔느냐고 물으니 절차상 문제로 포함시킨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정식으로 상임위에서 논의된 사항이 아니고, 이제까지 해당 상임위인 운영위에서 한 번도 논의되지 않은 사항이었다”고 부연 설명하며, 한국당의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반대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