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선 경관디자인과장, 제258회 정례브리핑에서 '경관디자인공감단 및 마을경관대학 운영' 계획 발표

 

홍종선 경관디자인과장은 31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제258회 정례브리핑에서 '경관디자인공감단 및 마을경관대학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홍종선 경관디자인과장은 31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제258회 정례브리핑에서 '경관디자인공감단 및 마을경관대학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경관디자인공감단 및 마을경관대학 운영’을 통해 경관 개선 및 상권 활성화 유도에 나선다.

홍종선 경관디자인과장은 31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제258회 정례브리핑에서 ‘경관디자인공감단 및 마을경관대학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홍 과장은 “우리 시는 자연과 역사, 문화가 두루 잘 어우러진, 아름답고 살기 좋은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의 규제와 통제 방식의 경관계획에서 벗어나 시민이 참여하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경관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경관 자원을 발굴하는 한편 개성 있는 경관을 만들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추진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경관 개선은 마을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시민들이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등 공급자 역할도 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홍 과장은 먼저 경관디자인공감단 운영에 대해 “우리 시는 내일(11월 1일) 연기면사무소(연기면 당산로 81)에서 ‘경관디자인 공감단’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운을 뗀 후 “경관디자인 공감단은 공모(9.16~10.8)와 읍면동 추천을 통해 확보한 시민 77명과 전문가 15명 등 모두 92명으로 구성했다”면서 “경관디자인공감단의 역할은 ▲ 권역별 회의 등을 통한 경관 및 공공디자인 관련 이슈 공감대 형성 ▲ 주요계획 수립 때 의견 개진 ▲ 경관 시범사업 발굴 및 공동디자인 사업 제안 등이라”며 “‘경관디자인 공감단’은 기존의 관주도 경관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공과 민간이 소통‧공감하는 ‘경관 및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각종 경관 시범사업과 공공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경관계획 및 공공디자인 연구용역 보고회와 전문가 토론회 등에 참여하고, 권역별 회의 및 워크숍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과장은 이어 “현재 우리시는 공공디자인 진흥계획과 경관기본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을 진행 중으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용역 기간은 내년 5월까지로 ▲ 공공디자인 정책의 기본 목표와 방향 ▲ 공공 공간 등 분야별 가이드라인 및 디자인요소별 기준 정립 ▲ 진흥계획 및 시범사업(4개소 이상)제시 등의 내용을 담게 된다”면서 “경관기본계획 재정비 용역도 내년 5월까지 ▲ 경관계획의 기본방향과 마스터플랜 ▲ 경관자원 조사 ▲ 경관의 목표와 방향 ▲ 경관권역 등의 실행방향 및 단계별 사업계획 등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홍 과장은 마을경관대학 운영에 대해 “마을경관대학은 마을의 경관을 개선하고 상권(商圈)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공동체의식과 협동심을 고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경관계획을 수립 실현하게 된다”면서 “우리 시는 9월부터 12월까지 10주 동안 마을경관대학을 운영 중이며, 참가자들은 경관협정, 디자인에 대한 이해, 사업진행 능력 및 상권활성화 방안 등을 배우게 된다”며 “기본과정에서는 현장 분석 및 팀별 미션 설정, 마을‧가로경관의 이해, 우수 선진도시 답사 등을 진행하고 심화과정에서는 마을경관계획(세부계획 및 주민참여계획) 수립, 계획 프리젠테이션 작성 등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홍 과장은 “참여자들은 마을 경관계획 수립에 필요한 강의를 듣고 선진도시를 답사하는 한편 실제로 마을경관계획 수립에 참여하게 된다”면서 “현재 도담동 먹자거리, 아름동 해피라움상가, 나성동 상가, 조치원읍 침서지구 4개 지역이 참여하고 있으며, 신도시 동(洞)지역은 마을단위 소규모 경관사업을, 읍면지역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하여 경관개선을 진행하고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마을경관대학 참가자를 중심으로 민간주도의 경관협정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우리 시는 지난 2017년 조치원읍 원리 주민들과 경관협정을 맺고 ‘조치원역 숲길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 불법 주정차 금지를 위한 가드닝 및 가로정비 ▲ 청과물거리 컬러콘크리트 포장 ▲ 보도변 공유지에 대한 녹지조성 등을 추진한 바 있다”고 피력했다.

홍 과장은 끝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공공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지난 7월 세종시청 조직개편 때 도시디자인, 경관관리, 옥외광고물 3개 담당을 둔 경관디자인과를 신설했다”며 “앞으로 건축물과 도로, 공원, 교량 등은 물론 가로수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등 ‘행정수도 세종’에 걸맞은 도시경관과 경관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관 협정이란 경관법 제19조에 근거하여 주민 스스로 지역의 경관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 지역주민들이 지자체와 경관협정을 체결하고 ▲ 건축물의 의장, 색채 및 옥외광고 ▲ 건축물 및 공작물 외부 공간, ▲ 역사문화 경관의 관리 및 조성 ▲ 녹지·가로·수변공간 및 야간조명등의 관리 및 조성 등의 과정을 주도하게 되며, 지자체는 여기에 전문가 및 지역활동가를 통해 전문 지식 및 기술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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