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FC안양, 9일 광주FC와 홈경기

대전시티즌 공격수 안토니오 / 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 공격수 안토니오 / 대전시티즌 제공

K리그2 대전시티즌이 남은 홈경기 전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이번 시즌 홈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내달 2일 FC안양, 9일 광주FC와의 경기다. 그러나 대전은 올 시즌 홈 16경기에서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유독 안방에서 힘없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대전은 FC안양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는 각오다.

분위기는 좋다. 대전은 지난 주말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남다른 투혼을 보였다. 전반 40분 안상현의 퇴장으로 10대 11의 싸움을 벌였지만, 수적 열세에도 2-2 무승부라는 값진 결과를 획득했다.

복덩이로 거듭난 안토니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46분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수 6명을 제치고 환상적인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9분에도 김승섭과 절묘한 연계 플레이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대전은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안토니오를 앞세워 안양전 승리에 나선다. 리그 3위 안양과는 올 시즌 세 차례 싸워 1무 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전은 최근 10경기 동안 단 1패만 기록했다. 광주FC, 부산아이파크, 안산그리너스FC, 아산무궁화FC 등 상위권 팀들의 발목을 잡으며 순위권 판도를 흔들었다.

이흥실 감독은 "서울이랜드전에서 한 명이 퇴장당했음에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간절함을 홈 팬들에게 보여줄 때"라며 "안양은 쉽지 않은 상대지만 홈팬과 시민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대전어린이회관의 날'로 진행된다.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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