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도시계획·토목·디자인 등 각계 전문가 100명 참여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효율적인 건설을 위해 각계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술자문위는 건설공사의 안전과 시공의 적정성, 설계의 타당성 등을 사전에 검토해 부실공사 방지와 설계, 시공, 운영 등 도시철도 건설 관련 전반적 자문을 실시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 건설기술진흥법에 근거해 '대전시 도시철도 기술자문위원회 운영 규정안'을 확정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자문위원 지원서를 접수했다.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트램(노면전차) 방식에 각계 전문가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100명 이내 모집에 345명이 지원했다.
기술자문위는 교통, 도시계획, 토목구조, 토질 및 기초, 시공, 철도 및 궤도, 안전, 환경‧조경, 건축설계‧구조‧시공, 색채‧조형 및 디자인, 기계‧검수설비 및 차량, 전기 및 제어계측, 신호 및 통신, 운전 및 운영 등 14개 분야로 꾸려졌다.
기술자문위원장은 박제화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이 맡고, 분과위원장은 트램건설과장이 맡는다. 기술자문위원은 공무원과 도시철도 공사분야 대학, 공기업‧연구원, 협회‧학회, 업체 등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각계 전문가로 채워졌다.
박제화 위원장은 "도시철도 건설은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사업"이라며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자문위를 통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도시철도 2호선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는 오는 2021년 착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대전역-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서대전역을 순환하는 총 36.6㎞ 길이다. 시는 정거장 35곳과 연축동에 차량기지 1곳을 건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