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약속을 깨려는 의도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더불어민주당 CI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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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어기구, 이하 도당)이 자유한국당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도당은 29일 ‘자유한국당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약속을 깨려는 의도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발표한 ‘2020 회계연도 예산안 100대 문제 사업’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이 포함된 것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도당은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지난 24일(목) 발표한 ‘2020 회계연도 예산안 100대 문제사업’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국회세종의사당 건설기본설계비 10억원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550만 충청인의 기대는 물론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꿈꾸는 국민의 바람에 찬물을 끼얹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더구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지난 2017년 대통령선거 당시 5명의 후보가 공통적으로 제시했던 공약이었고,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그만큼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각 정당에서도 확인했기 때문이었다”고 운을 뗀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돌연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는 의도가 무엇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면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6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며 “이미 국민적인 합의를 이룬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약속을 자유한국당이 깨려고 한다면 국민여론은 또다시 분열하고 대립과 갈등이 야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끝으로 “행여나 그 사이에서 자신들만의 이득을 챙기는 해묵은 구태정치를 발동시키려는 저의를 품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한 후 “다가올 새로운 100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에 온 힘을 쏟아도 모자랄 때라”면서 “부디 자유한국당은 지금이라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중단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자신들의 말과 행동이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전·세종·충남의 현안 및 핵심과제 달성과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9월 3일 출범한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도 지난 27일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자유한국당 100대 문제 사업 포함은 제2의 세종시 수정안 파동과 동일’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조속 설립에 협의하고, 국민과의 약속 이행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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