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수석대변인 '좌절감 안긴 대전시의 대기업 유치 실패, 코페르니쿠스적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 발표

자유한국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장우, 이하 시당)이 대전시의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 실패를 질타하고 나섰다.

시당은 28일 박희조 수석대변인 명의로 ‘좌절감 안긴 대전시의 대기업 유치 실패, 코페르니쿠스적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대전시 대응을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인터넷기업 네이버가 제2데이터센터 우선협상 부지로 세종시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면서 “대전시가 대형 국책사업 유치 실패에 이어 이번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도 성공하지 못해 과연 위기에 빠진 대전경제를 극복할 의지나 능력이 있는지 의심이 든다”며 “그동안 대덕특구라는 비교우위와 강점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파크와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실패에서 보듯 대전시의 좌절과 소외의 열차는 지금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최근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탈 대전과 세종시로의 급속한 인구 유출 현상 그리고 국책사업·민간기업 유치 실패원인은 무엇보다 문재인 정권의 충청 패싱과 홀대 그리고 대전시정을 담당해 오고 있는 민주당의 무능과 무책임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대전시는 이번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빨간불 켜진 대전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획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마련과 함께 CEO로서 대전시장의 과감한 인식 대전환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은 지난 25일 세종시를 제2데이터센터(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세종시 10만m² 이상의 부지에 5400억원을 투입하여 내년에 착공하고, 202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지난 7월 전국을 대상으로 부지를 공모한 바 있으며, 공모에는 모두 96개의 제안서가 접수됐고, 이중 후보지를 8개 지자체 10곳으로 압축하여 지난 7일~18일 현지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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