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이후 최대규모 민자유치...21세기 미래산업의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

세종특별자치시청 / ⓒ 뉴스티앤티
세종특별자치시청 / ⓒ 뉴스티앤티

이춘희 세종시장이 28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네이버 클라우드 제2데이터센터 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IT(정보통신)기업인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유치는 우리 시가 21세기 미래산업의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후 “세종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한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그동안 성원해주신 34만 세종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우리 시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해주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본부장 김수일)에도 고마움을 표한다”며 “무엇보다 많은 경쟁자 가운데 우리시를 선택해준 네이버 에 감사드리며, 2023년까지 차질 없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짓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잘 아시다시피 우리시는 42개 중앙부처와 19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도시라”고 언급한 후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교육·문화·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를 지향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와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 추진과 세종테크밸리 및 스마트 국가산업 단지 조성 등 새로운 미래 산업이 힘차게 싹트고 있는 곳이라”면서 “우리 시는 이러한 점을 강조하며 행복청 및 LH 세종본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유치활동을 벌였고, 그 결과 네이버측이 입지의 우수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여 우리시가 제안한 곳을 우선협상 부지로 선정했다”며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는 정보통신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직접적인 고용창출 및 지방세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우리 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로 발전하고자 한다”고 피력한 후 “데이터센터는 5세대 이동통신(5G), AI(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과 밀접한 인프라라”면서 “센터와 연계하여 ICBM 및 AI 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젊은 기업들이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도록 돕겠다”며 “네이버가 구상하는 A-CITY와 우리시의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를 결합하여 우리시를 최첨단 미래형 도시생활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네이버가 원한다면 센터 인근 부지에 데이터연구소, A-CITY 실증단지, 연수시설, 교육센터 등의 연관시설을 집적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한 후 “센터와 연계하여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테마파크(전문과학관, e-스포츠경기장 등 입지)를 조성하면 훌륭한 관광·휴식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네이버는 2023년까지 5,400억원을 투자하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짓게 되고, 우리 시는 센터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도로·공동구·전력·상수도·통신 등의 인프라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이를 위해 이미 행복청·LH·한전·이동통신 3사 등과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우리 시에 ‘네이버 데이터센터 구축지원단’을 설치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함께 원팀(One-Team)을 가동하여 착공에서 준공까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입지가 확정됨에 따라 금주 중 네이버와 우리시 그리고 행복청과 LH 등이 만나 킥오프(Kick Off) 회의를 갖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실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로 하는 한편 향후 MOU체결 등의 절차도 꼼꼼하게 진행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클라우드(cloud)는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도록 각종 문서·사진·음악 따위의 파일 및 정보를 저장하는 서버 시스템이며, ICBM은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Cloud)·빅데이터(Big-Data)·이동단말(Mobile)을 말한다.

또한 A-CITY는 네이버랩스(주)가 구상하는 미래형 공간(Autonomous Everywhere Everything Everyday). 도심의 공간이 다양한 자율주행 머신들로 연결되고, 인공지능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 예측하며, 공간데이터의 정보화와 배송 및 물류 등의 서비스가 모두 자동화되는 도시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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