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충동 구룡축제 10년만에 다시 복원

27일 청주시 서원대학교 야외음악당에서 모충동 소규모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구룡축제가 개최됐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주민 참여 및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 거버넌스(governance)는 사회 내 다양한 기관이 자율성을 지니면서 함께 국정운영에 참여하는 변화 통치 방식을 말하며, 다양한 행위자가 통치에 참여 · 협력하는 점을 강조해 ‘협치(協治)’라고도 한다.

이번 모충동 소규모 재생사업은 2009년까지 이어지다가 명맥이 끊어진 구룡축제를 복원해 주민들과 모충동 내 7개 학교 학생들의 화합을 통해 모충동의 전통축제를 부활시키고, 매년 이어나기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룡축제를 위해 모충동 주민들은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주민이 주도하는 구룡축제를 준비했다. 

모충동 주민들이 직접 용을 만들며, 축제 전반적인 준비를 했고 모충동의 각 학교(7개)에서도 용 제작 및 축제를 위한 공연까지 기획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구룡축제는 오전 9시 40분 모충교에서 시작해 서원대학교 야외음악당으로 이어지는 구룡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모충동의 각 학교별 학생공연, 주민 노래자랑, 먹거리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 20여가지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충동 주민들은 함께 축제 준비를 하며 자연스럽게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2019년 모충동 구룡축제 개막식 / 청주시 제공
2019년 모충동 구룡축제 개막식 / 청주시 제공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