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 감시 강화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집단급식소, 식품제조업소 등 식중독 발생 위험시설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현장검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집단급식소, 식품제조업소 등 식중독 발생 위험시설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현장검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겨울에서 이듬해 초봄까지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겨울철 집단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분변오염의 지표인 대장균도 함께 검사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 감염되며, 환자를 통한 직·간접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된다.

감염 후 12∼48시간 내에 구토, 설사, 오한, 발열 등을 일으키게 되며, 고령자나 어린이, 면역 저하자 등은 심각한 탈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 일반세균과 달리 추운 날씨에도 오래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쉽게 전파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전재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바이러스 검출 즉시 해당시설과 식약처에 결과를 통보하고 청소·소독 등 조치 후 행정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음식과 물을 가열해 먹고 개인위생 수칙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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