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당 노동위원회 발대식
"민주당 총선 승리에 노동자가 앞장서 달라"

23일 오후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노동위원회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 © 뉴스티앤티
23일 오후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노동위원회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내년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노동계 끌어안기에 나섰다. 시당 노동위원회와 7개 지역노동위원회를 운영해 노동계의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시당은 23일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노동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노동존중정당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조승래(초선, 대전 유성구갑) 시당위원장과 박병석(5선, 대전 서구갑)·이상민(4선, 대전 유성구을) 의원, 소속 시·구의원과 당원, 한국노총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노동위원장에는 한국노총 대전본부의장을 역임한 이종호(동구2) 시의원을 임명했다. 수석부위원장에는 김용복 한국노총 대전본부의장 등 7명, 부위원장에는 송화영 전국택시산업노조 대전본부 조직국장 등 5명을 선임했다.

이종호 위원장은 이날 출범사에서 "지난 잃어버린 9년간 노동자들은 억압받고 탄압받았다. 정권 교체 이후에서야 노동자들의 권리가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존중사회 건설을 약속하고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는 대통령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내년 총선에서 노동자의 힘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어 내자. 그래야 노동존중사회를 완성할 수 있다"고 노동계의 결집을 호소했다.

조승래 시당위원장은 "시당 노동위원회 내 7개 지역 노동위원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노동존중정당으로 더욱 나아가겠다"며 이 위원장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한편 시당은 오는 26일 '여당(女黨) 전진대회'를 열고 여성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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