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빗물관리' 6-4생활권 도입 후 확대
행복청은 저영향개발기법을 확대 도입해 홍수, 도시 열섬현상 등 도시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저영향개발기법은 빗물의 표면유출을 줄이고 토양 침투를 증가시켜 양질의 지하수 확보, 도시경관 개선, 홍수 예방, 열섬현상 완화 등을 꾀할 수 있는 친환경개발기법이다.
행복청은 해밀리(6-4생활권)에 시범사업을 펼친 후, 결과를 토대로 내년까지 시공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평가결과에 따라 산울리(6-3생활권) 등 타 생활권 확대 보급도 추진된다.
우선 해밀리에 친환경 빗물관리를 위한 빗물관리 목표량(23.2mm)을 정하고, 식생수로·침투도랑·식물재배화분 등 다양한 저영향개발 시설을 설치한다.
아울러 주요 도로에 친환경 빗물침투시설을 설치하고, 내년 10월 입주 예정인 3,000세대 규모의 민간 공동주택에 저영향개발시설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정경희 행복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저영향개발기법을 도입하면 도시의 온도를 약 2°C 낮출 수 있다. 양질의 수자원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친환경 빗물관리를 통해 행복도시를 친환경생태도시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송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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