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123건→18년 1,273건
신용현 의원 "가정폭력 방지 대책 마련해야"

신용현 의원실 제공

다문화가정 내 가정폭력 검거현황이 최근 5년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현(초선, 비례) 바른미래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내 가정폭력 검거건수는 2014년 123건에서 지난해 1,273건으로 증가했다.

올해에도 6월 기준 522건의 가정폭력 검거가 이뤄져 전년도 검거 건수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의원은 "다문화가정은 2018년 33만 4,856가구로 추산됐다. 점점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 42.1%가 가정폭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이민자 및 귀화자의 80%가 여성인 만큼 가정폭력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일 것으로 추정된다. 가정폭력 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다가오는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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