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5주 늦게 검출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인플루엔자 실험실감시를 시작해 지난주 의뢰된 검체에서 대전 지역 첫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검출(H3N1)했다고 22일 밝혔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인플루엔자 실험실감시를 시작해 지난주 의뢰된 검체에서 대전 지역 첫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검출(H3N1)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연구원은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유행양상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지역 병·의원과 연계해 호흡기증상 내원환자를 대상으로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원 조사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9월 둘째 주에 검출된 것에 비해 올해는 5주 늦게 검출됐다. 유전형은 H3타입으로 고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65세 이상 노인, 호흡기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예방접종을 서두르는 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전재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지역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계기로 시민 건강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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