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성룡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인형극 / 대전 서구 제공
10월 16일 성룡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인형극 / 대전 서구 제공

대전 서구는 이달 말까지 관내 초등학교·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흡연․음주 예방 교육을 위한 인형극과 뮤지컬을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서구 관내 초등학교·어린이집․유치원 69개소 6,380명을 대상으로 하루 2회씩 총 27회에 걸쳐 관내 흡연․음주 예방 교육을 위한 인형극과 뮤지컬 ‘술도 싫어! 담배도 싫어!’를 공연한다.

지난해 국가 통계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현재 흡연율은 6.7%, 청소년 음주율 16.9%로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음주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흡연·음주의 최초 시도 연령은 13세 전후로 여전히 낮다.

특히 청소년 시기의 흡연·음주는 미성숙한 뇌가 니코틴과 알코올에 노출되면 빠르고 강하게 중독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신체 발육부진, 우울 등의 원인이 되며 장기적으로는 성인으로까지 이어져 건강·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더욱더 치명적이다.

따라서 인지능력이 형성되는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조기교육은 더욱 필요와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번 인형극과 뮤지컬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으로 레이져쇼, 마술 등 공연 외의 볼거리 제공과 어린이들이 대답하고 호응하며 참여하는 공연으로 어린이들에 즐거움과 꿈을 키워줄 수 있는 미래지향적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인형극과 뮤지컬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흡연과 음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정착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이 형성되어 평생 금연·금주의 의식이 심어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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