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 아산무궁화FC 원정

대전시티즌 하마조치(가운데) / 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 공격수 하마조치(가운데) / 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이 아산무궁화FC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대전은 19일 오후 5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하며 7경기(2승 5무) 동안 이어오던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하마조치와 안토니오가 선제골을 합작했지만, 이지솔과 이인규의 연이은 부상 속에 수비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흥실 감독은 경기 후 "무승부가 많기는 했지만 7경기 동안 이어온 무패 성적이 깨졌다. 다음 경기를 통해 새로운 무패행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제는 승리가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패 기간 거둔 결실은 분명하다. 불안했던 수비는 대전의 강점으로 거듭났다. '수비가 잘 돼야 공격도 잘 할 수 있다'는 이흥실 감독의 철학에 따라, 부임 초부터 수비 조직력 완성에 집중했다. 그 결과 최근 8경기 중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단단함을 보였다.

수비에 이어 공격에 대한 자신감도 찾았다. 하마조치와 안토니오가 선발 라인업에 합류하면서 공격력도 폭발했다. 이 감독은 "하마조치와 안토니오가 오래 기다려줬다. 수비가 완성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다. 두 선수에게 충분히 설명했고, 고맙게도 이해해줬다"고 말했다.

대전은 아산전에서 새로운 무패행진을 시작한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아산전부터 다시 시작이다. 시즌이 4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은 접어두겠다. 승리를 통해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팬들에게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산은 최근 9경기에서 단 1승(4무 4패)을 거두고 있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만큼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반드시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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