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피싱사이트 신고·차단 건수 3만 1천 건 넘어...2016년 4,286건·2017년 10,469건 2.4배 이상 증가

신용현 의원 / ⓒ 뉴스티앤티
신용현 의원 / ⓒ 뉴스티앤티

최근 네이버 등 포털을 사칭한 피싱사이트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바른미래당 신용현(초선, 비례) 의원이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신고‧차단된 피싱사이트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신고·차단된 피싱사이트는 총 3만 1천 여건이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구분

2016

2017

2018

2019.8

합계

피싱사이트 신고·차단

4,286

10,469

9,522

7,063

31,340

<최근 4년 간 신고․차단된 피싱사이트 현황(단위 : 건)>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6년 4,286건의 피싱사이트가 신고‧차단됐고, 2017년에는 10,469건이 신고‧차단되어 전년 대비 2.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8년에는 9,522건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올해는 8월 기준 7,063건의 피싱사이트가 신고·차단되어 이 추세라면 1만 건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 의원은 “피싱을 위해 조작된 네이버 로그인 화면의 경우 일반인이 진위를 구별하기 매우 어렵다”면서 “조작된 피싱사이트 자체가 온라인에 나타나지 못하도록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후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련 기관은 지금이라도 ‘피싱사이트’에 대한 위험성을 국민께 알리고, 국민 피해 방지를 위해 모니터 활동을 적극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싱사이트란 정부기관, 금융기관 등을 사칭‧모방한 가짜 사이트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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