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리가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설리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설리가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설리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세)가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4일 오후 3시 20분쯤 성남시 수정구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최 씨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설리는 발견 당시 이미 숨져 있었다.

최 씨는 이날 스케줄이 있었는데도 연락이 되지 않자 설리의 집을 방문했고, 2층 방에서 숨져있는 설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가 설리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것은 전날 오후 6시 30분 쯤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루어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주인공인 선화공주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때 그녀의 나이는 11세였다.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아역으로 출연했으며, 2009년 SM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데뷔해 인기를 얻었다.

2015년 에프엑스 탈퇴 후 연기자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7년 6월 개봉한 영화 '리얼', 최근에는 '호텔 델루나'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변신했다.

악성 루머에 시달려 한동안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올해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MC를 맡는 등 가수와 방송 진행자, 연기자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오던 중이어서 그녀의 죽음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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