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병호 씨가 12일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를 방문한 가운데 안재영 예술감독의 안내로 전시관들을 둘러보고 있다 / 청주시 제공
배우 손병호 씨가 12일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를 방문한 가운데 안재영 예술감독의 안내로 전시관들을 둘러보고 있다 / 청주시 제공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연일 관람객의 발길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깜짝 손님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첫 번째 깜짝 손님은 배우 손병호 씨다.

현재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손병호 씨는 이날 남원에서 드라마 ‘간택’ 촬영을 진행한 뒤 서울로 복귀하던 중 공예비엔날레가 열린다는 소식에 청주를 찾았다.

반가워하는 조직위에게 그는 "촬영 후라서 편안한 복장"이라며 오히려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평소 예술에 관심과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안재영 예술감독의 안내로 각 전시관들을 둘러본 뒤 특히 초대국가관인 중국관에서 오래 머물렀다. 

중국현대미술의 4대 천왕인 위에민쥔과 팡리쥔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함께 보게 되어 영광이라는 감상평과 함께, 처음 방문이지만 공예비엔날레의 높은 수준에 놀랐다며 비엔날레 기간 중 시간을 내 다시 방문할 것을 기약하기도 했다. 

 

아라리오 갤러리 디렉터 주연화 씨가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청주시 제공
아라리오 갤러리 디렉터 주연화 씨가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청주시 제공

두 번째 깜짝 손님은 아라리오 갤러리의 디렉터 주연화 씨다. 

서울과 천안 아라리오는 물론 중국 상하이 아라리오 갤러리를 총괄하고 있는 주연화 디렉터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아라리오 갤러리에 몸을 담았고, 2013년 다시 합류해 갤러리 내부 경영과 해외 진출 분야를 모두 관리하며 한국 미술시장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일등 공신이다. 

그런 그녀가 12일,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아 전시장을 꼼꼼히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역시 가장 공예적인 작품에 눈길이 간다”는 그녀는 투각 기술의 극한을 보여주는 작가 심재천의 도자 작품을 눈여겨보기도 했다.    

전시장 구성부터 작품의 수준까지 열한 번째를 맞은 비엔날레다운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는 그녀는 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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