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7명 배출...대회신기록 3개 경신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바둑 금메달을 차지한 대전고부설방통고 김지원 선수 / 대전시교육청 제공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바둑 금메달을 차지한 대전고부설방통고 김지원 선수 /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11일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일원에서 펼쳐진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금 17개, 은 19개, 동 19개 등 총 5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카누·자전거·핀수영·바둑·펜싱·육상에서의 선전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바둑 종목의 대전고부설방통고 김지원 선수와 골프 종목의 대전고부설방통고 장유빈 선수는 우리 시 학생선수로는 처음으로 해당 종목에서 우승을 일구어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대회 다관왕으로는 대전고부설방송통신고 골프부 장유빈·대전구봉고 카누부 이아현 및 윤예봄·대전체육고 자전거부 김하은·핀수영부 원린아·육상부 이유정이 2관왕에 등극했으며, 핀수영의 대전체육고 원린아 선수와 자전거의 대전체육고 김민정 선수는 대회 신기록 3개를 수립하였다.

전국체전 6연패를 목표로 했던 대전동산고 탁구부는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으며, 금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대전체육고 2학년 서탄야·카누 한밭고 2학년 정준회·역도 대전체육고 2학년 전해준·육상 대전체육고 2학년 이유정·카누 대전구봉고 1학년 윤예봄·골프 대전고부설방통고 2학년 장유빈 등이 고등학교 1~2학년들이 점을 감안 할 때 내년 체전에서는 더 좋은 성적이 전망된다.

이충열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앞으로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 이행으로 학교체육이 변화되어가는 과정에서 엘리트 체육정책에 대한 빠른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면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초·중학교와의 육성종목 저변확대와 기초종목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시스템 마련으로 대전 학교체육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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