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동 위원장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입제도 개편 방안 마련할 것"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 ‘충청남도 공교육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공교육 강화특위, 위원장 한옥동)’는 10일 특위 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자유학년제와 방과후학교, 인성교육 분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학부모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내실 있는 자유학년제 추진을 위해 학생 학업과 성장발달에 대한 명확한 평가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으며, 방과후학교에 대해서는 수요자가 원하는 시기에 만족도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생 특성을 반영한 강좌를 마련하고 개설시기를 늦어도 3월 초까지 맞추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최근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학생 처벌과 소송이 증가되는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성교육을 편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옥동(초선, 천안5) 위원장은 “최근 교육부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개선안을 발표하고 2028학년도 중장기 대입제도 전면개편을 목표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면서 “특위도 이에 발맞추어 교육전문가와 관계자, 학부모 등 당사자 의견을 수렴해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입제도 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 지역의 많은 학부모들은 참여수업과 진로탐색 활동 등 체험 중심으로 운영 중인 자유학년제의 경우 중간·기말고사 미시행으로 자녀의 학업성취도 하락을 걱정하는 상황이다.
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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