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낙길, 이성희, 임동혁 등 배출한 배구 명문

제천산업고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고부 배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 충북교육청 제공
제천산업고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고부 배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 충북교육청 제공

제천산업고(교장 임흥빈)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고부 배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산업고는 9일 서울 중앙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전북 남성고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3으로 아쉽게 패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제천산업고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남성고를 초반 1세트와 2세트를 이기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3세트와 4세트에서 패하면서 5세트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5세트에서는 결승전답게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거듭하다 결국 남성고에 14-16으로 아쉽게 패해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이날 많은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뜻깊은 경기를 치렀다.

김광태 감독은 “먼길까지 응원하러 오신 학부모님, 교사분들과 학생들께 감사하다”며 “아쉬움이 남는 경기지만 끝까지 열정과 투지를 잃지 않는 우리 선수들, 그동안 고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천산업고는 80~90년대 배구코트를 호령했던 마낙길(전 현대자동차서비쓰) 선수와 이성희(전 고려증권) 선수를 배출한 배구 명문으로 지난 2015년에는 임동혁(대한항공 점보스) 선수가 아시아 최고의 배구선수로 손꼽히는 장윤창 경기대 교수의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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