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서 기자간담회
"진실된 정치 하고 싶을 뿐... 좋은 결론 낼 것"

오신환(재선, 서울 관악구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대전 서구 소재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오신환(재선, 서울 관악구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대전 서구 소재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오신환(재선, 서울 관악구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변혁)의 '분당 후 창당' 가능성에 대해 "어떤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8일 대전에서 국정감사 일정을 소화한 후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여러 언론에서 변혁이 탈당 후 창당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변혁은) 특정한 행동을 전제하고 출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이 내홍을 겪자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에 여러 의원이 뭉쳤다.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분출됐고, 그 과정에서 출범하게 된 게 변혁"이라며 "변혁 소속 의원들은 깨끗하고 진실된 정치를 하고 싶을 뿐이다. 정치적 계산으로 모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설에도 "꾸준히 거론되지만 그것에 대한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 지금의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바른정당이 생길 때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들이 보수정치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기득권을 내려놓으면서 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보낸다면 대화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작정 시간만 끌 수는 없다. 어느 적당한 시간 안에 결론을 내겠다"며 "최근 지역위원장, 청년 100여 명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의견을 결집시키고 좋은 결론을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손학규 대표 체제에 맞서 변혁을 출범했다. 당 소속 의원 24명 가운데 15명이 참여했으며, 유승민(4선, 대구 동구을) 의원을 대표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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