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운영...아동학대 예방과 대처 효율↑ 기대

대전시청 / 뉴스티앤티
대전시청 / ⓒ 뉴스티앤티

대전시는 서구 가수원동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추가로 설치하고 1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그동안 1개의 전문기관이 대전 전역의 아동학대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에 대한 신체적 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 등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기관 추가 설치가 요구돼왔다.

그러나 이번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으로 아동학대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해졌다.

10일 개관하는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서구와 유성구 관내에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과 함께 현장을 출동해 피해아동과 가정을 상대로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게 된다.

연중무휴, 24시간으로 운영되는 서부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이사장 오준)가 위탁 운영하며, 상담실과 치료실 등을 갖추고 심리치료사와 상담사 등 17명이 학대 피해아동 보호와 치료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아동보호기본사업을 비롯 ▲ 학대 행위자 상담치료사업 ▲ 저소득 및 위기가정 지원사업 ▲ 아동학대 예방 교육 및 홍보사업 ▲ 기타 아동학대 예방 협력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도 추진하게 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아동의 인권보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정책변화 기조에 발맞춰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추가로 개관하게 됐다”며 “아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부모교육과 홍보 등을 더욱 높여 아동에 대한 시민인식전환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년에 서구를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사업 시범 선도 지자체로 선정하고, 아동학대 현장조사업무를 경찰과 함께 수행하고, 2022년에는 대전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공공성을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