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C, 보령에 500만 달러 투자
모리린, 당진에 500만 달러 투자

8일 충남도가 도청 상황실에서 일본의 글로벌 기업 케이제이씨(KJC) 및 모리린과 합동투자 협약(MOU)을 체결한 가운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제공
8일 충남도가 도청 상황실에서 일본의 글로벌 기업 케이제이씨(KJC) 및 모리린과 합동투자 협약(MOU)을 체결한 가운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일본의 글로벌 기업 케이제이씨(KJC), 모리린 등 2개사로부터 각각 500만 달러씩 1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충남도는 8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와 정낙춘 보령시 부시장, 최종식 케이제이씨(KJC)사 대표이사, 모리린 이시하라 에이치로(石原 英一郎) 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동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JC는 일본 및 아시아 지역에서 유아용 식기 및 장난감 등을 생산·유통하는 한국계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2003년 자본금 3억5000만 엔으로 일본 도쿄 사나가와구에 설립되어 교정용 젓가락, 유아용 포크, 치발기 등 대표 브랜드인 ‘에디슨 마마’로 유아용품을 주력 생산해 지난해에는 약 2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보령시 남포면 봉덕리 출신인 최종식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로, 공장이 조성되면 유아 및 골프용품을 주력으로 생산하여 고용인원 25명, 연매출 3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JC는 이번 협약에 따라 보령 웅천산단 9105㎡ 부지에 500만 달러를 투자해 유아용품 생산 공장 및 물류기지를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설하게 된다.

모리린은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23여개 원사 및 의류 공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당진 합덕산단 1만 3165㎡ 부지에 500만 달러를 투입, 폴리에스테르 원착사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도내에서 신규 고용 40명, 매출 510억 원, 수출 350억 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승조 지사는 협약식에서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충남에 투자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신설 투자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충남과 대한민국의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각 회사 대표도 적합한 입주부지 물색과 투자 안내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주민 고용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이행에도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도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자유치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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