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이 지난 5일 신원사 중악단에서 개최된 고종황제‧명성황후 추모제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공주시 제공
김정섭 공주시장이 지난 5일 신원사 중악단에서 개최된 고종황제‧명성황후 추모제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공주시 제공

충남 공주시는 지난 5일 신원사 중악단에서 고종황제‧명성황후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김정섭 공주시장과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 탄공 갑사 주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고종황제와 명성황후를 추모하기 위한 이 추모제가 신원사 중악단에서 열리게 된 계기는 1394년(조선 태조 3년) 창건한 신원사의 산신각이 1651년 철거되었다가 1879년 명성황후가 다시 건립한 것에 기인한다.

한편, 이날 신원사 벽암장학회는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공주시한마음장학회에 1천 80만 원을 기탁했으며, 2부 행사로 가수 장윤정, 지혜를 비롯해 신원사합창단 등이 꾸미는 산사음악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중하 신원사 주지는 봉행사에서 “추모재에 동참하신 모든 분들의 원력으로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극락왕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정섭 시장은 “역사와 전통이 깊은 신원사에서 뜻깊은 행사가 개최돼 의미가 깊다”며, “이 자리를 통해 구국정신과 애민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우리가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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