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동구청장·노박래 서천군수 각각 한 달 및 7개월 만에 1위 탈환

황인호 동구청장과 노박래 서천군수가 직무수행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주)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대전·충남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시에서는 황인호 동구청장이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고, 한 달 만에 1위를 탈환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의 뒤를 이어서는 박용갑 중구청장이 차지했는데, 지난 6월부터 박 청장과 황 청장은 매달 순위를 바꾸며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남에서는 노박래 서천군수가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았는데, 지난 6개월간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황선봉 예산군수를 누르고 7개월 만에 직무수행 만족도 1위를 탈환했다.

대전시의 경우 황인호 동구청장이 지난 8월보다 1.0%p가 오른 48.1%로 대전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직무수행 만족도를 보였다. 황 청장은 남성이 52.9%로 여성 43.0% 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56.9%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가양1~2동·용전동·성남동 등 제3선거구에서 57.7%로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지난 8월 1위를 차지했던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번 달 조사에서 5.2%p 감소한 46.4%를 기록해 황인호 동구청장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충남도의 경우 노박래 서천군수가 지난 8월보다 7.4%p 상승한 75.3%로 7개월 만에 다시 1위 자리에 올랐다. 노 군수는 남성이 76.9%로 여성 75.0% 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장항읍·마서면·화양면·기산면·한산면·마산면 등 제1선거구 79.2%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받았다.

지난 6개월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황선봉 예산군수는 73.3%의 만족도를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했으며, 김동일 보령시장 70.3%·김돈곤 청양군수 67.3%·가세로 태안군수 61.1%·황명선 논산시장 57.5%·박정현 부여군수 57.4%의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게 나왔다.

김영호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주민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으로 중부권에서는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장들에 대해 조사를 1년 이상 실시하고 있다”면서 “순위는 매달 바뀔 수 있지만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며 자치단체장들의 직무수행 만족도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19세 이상 대전시 1,505명·충남 2,986명·세종시 300명 등 모두 4,79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19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3%p·충남 ±1.79%p·세종 ±5.66%p이며,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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