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현 대변인 ‘우리는 시민의 힘을 확신한다’는 제목 발표

정의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정의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 김윤기, 이하 시당)이 지난 2일 대전시의회(의장 김종천, 이하 시의회) 본회의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대전 하수종말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동의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시당은 지난 2일 남가현 대변인 명의로 ‘우리는 시민의 힘을 확신한다’는 제목의 논평의 발표하고, 시의회의 만장일치 가결을 질타했다.

남 대변인은 “42초, 대전 시민 전체가 이용하는 하수도의 30년 운영권을 민간기업에게 넘기자는 결정을 하는데 걸린 시간이라”면서 “안건의 제안 설명부터 세 번의 망치질까지 그 어떤 이의도 망설임도 없었다”며 “대전시의회는 끝내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남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면서 “우리 삶에 필수적인 공공재를 민영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시민의 뜻이며, 권력이 시민위에 설 수 없음을 그리고 결국은 기어이 이기고 마는 시민의 힘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남 대변인은 끝으로 “우리는 민영화의 실체를 더 많은 대전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알릴 것이라”고 운을 뗀 후 “지금까지 시민들은 허태정 시장에게 왜 이 사업을 하려고 하냐고 물었지만, 이후 시민들은 다른 질문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당신은 대전 시민의 편인가, 기업의 편인가”라며 “우리는 우리의 실천과 시민의 힘이 결국 길을 찾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2일 제24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민간기업이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BTO-a)’ 방식으로 추진되는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채택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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