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을 통한 낭만 만끽
어려운 이웃 위한 성금 모금도 함께

탄방의 아침, 희망 도시락콘서트 / 대전 서구 제공
탄방의 아침, 희망 도시락콘서트 / 대전 서구 제공

지난 2일, 대전 서구 탄방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방의 아침, 희망 도시락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가을을 주제로 한 클래식, 팝, 가요 등 주옥같은 8개의 명곡을 색소폰(박상하 음악감독), 성악(테너 전상용), 클라리넷(윤석의), 통기타(정화) 등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이 계절의 대표적인 시, ‘가을의 기도(김현승)’를 김종진 시인이 낭송하며 이른 아침 가을의 낭만을 흠뻑 느낄 수 있었다.

‘탄방의 아침, 희망 도시락콘서트’는 한 달에 한 번 간단한 아침 식사와 함께 지역 예술인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와 음악을 즐기는 행사로, 예술을 사랑하는 탄방동 주민들과 박상하 음악감독의 인연으로 지난 2016년 시작되었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아침 탄방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참가비 1만 원을 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식사비 5천 원을 제외하고 5천 원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된다.

이 콘서트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4년째 음악감독으로 도시락콘서트를 기획하고 총괄해온 박상하 음악감독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나누고, 주민들은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2019년 서구민의 날 시상식’에서 서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콘서트 참여 및 후원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 사항은 탄방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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