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청 /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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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는 홀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게 되는 고독사가 증가함에 따라 대전 자치구 중 유일하게 공영장례 지원 조례를 2017년 제정했으며, 지난 7월부터는 조례를 개정하여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학이 함께하는 공영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전보건대학교 장례지도과 학생들이 고인의 추모의식을 진행하고, 장례식장(대청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성심)에서는 빈소 및 물품 지원을 통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따뜻함으로 채우고 있다.

지난 7월 공영장례 첫 지원 대상자 발생 후 두 번째 대상자는 복수동 기초생활수급자 홍00(여, 72세) 할머니로 지난달 홀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신 분이다.

빈소는 1일 건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설치, 유골은 괴곡동에 소재한 대전시립추모공원에 안치했다.

장종태 청장은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지막 가는 길이 쓸쓸한 주민이 없도록 고독사자에 대한 공영장례를 지속할 계획이며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돌봄 사각지대 발굴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서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공영장례는 물론 SK텔레콤과 민·관 협력을 통해 스마트케어 행복커뮤니티 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관내 6개 복지관과 연계한 1인 가구 대상 요리교육, 웰다잉 교육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서구의 공영장례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2019년 공공서비스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광화문 1번가(국민참여 플랫폼)를 통해 국민 온라인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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