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기탁

비래동상가번영회가 지난 9월 20일~21일 개최된 대코맥주페스티벌에서 생긴 수익금 150만 원을 대덕구에 기탁한 가운데, 박정현 대덕구청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 대덕구 제공
비래동상가번영회가 지난 9월 20일~21일 개최된 대코맥주페스티벌에서 생긴 수익금 150만 원을 대덕구에 기탁한 가운데, 박정현 대덕구청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 비래동상가번영회(회장 김대승, 이하 번영회)는 2일 구청 구민의사랑방에서 지난 9월 20일 비래동에서 개최된 대코 맥주페스티벌에서 발생한 수익금 150만 원을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대덕구에 기탁했다.

지난달 20일~21일 비래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개최된 대코 맥주페스티벌에는 행사기간동안 4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바 있다. 이 주변에서 영업하고 있는 상인들로 구성된 번영회는 행사 후 자발적 모금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김대승 회장은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주셨고, 매회 거듭되면서 대코 맥주페스티벌이 골목상권 활성화에 특화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행사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동참하는 한편, 대덕e로움이 성공적으로 안착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우리 상인들이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코 맥주페스티벌이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수익금 기부를 통한 따뜻한 마음까지 나누는 축제로 거듭 나고 있다”며“대덕e로움 유통활성화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대코 맥주페스티벌이,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전달받은 기탁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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