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측 독도 해양조사 방해 행위 올해 최고인 9회 기록

박완주 의원 / 뉴스티앤티 DB
박완주 의원 / 뉴스티앤티 DB

독도 해양조사에 대한 일본 측 방해 행위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재선, 충남 천안을) 의원은 3일 해양수산부로 제출받은 ‘연도별 해양조사선 독도 인근해역 조사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독도 인근 해양조사는 2014년 11건부터 올해 19건까지 연평균 18.6건 실시하고 있는데, 박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해양조사선 독도 주변 조사활동 관련 일본 측 항의 내용’에 따르면 일본 측의 독도 해양조사 방해 행위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2014년 1건·2015년 1건·2016년 2건·2017년 1건에 불과했던 일본 측의 방해 행위는 지난해 갑자기 4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9월까지만 무려 9회나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조사선 독도 주변 조사활동 관련 일본 측 항의 내용’에 따르면, 경비함이 우리 측 해양조사선의 경로를 따라다니며 조사 활동을 감시하거나 “동의 없이 해양조사를 실시한다”면서 항의하고, 부당호출 및 방송을 통해 조사행위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측 간사를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최근 경제보복 등 일본의 도발적인 태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 영토인 독도를 쟁점화하려는 일본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해양수산부는 우리 영해에 대한 조사를 의연하게 지속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도 인근 해양조사는 국립수산과학원·국립해양조사원·국립해양과학기술원 소속 국내 해양조사선이 독도 인근의 해양 생태계를 조사하고 기후변화 등을 연구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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