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31라운드
최근 6경기 중 5경기 무실점... 단 득점도 3골뿐
이 감독 "골 가뭄 해소해 승점 3점 획득"

대전시티즌 키쭈 / 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이 오는 2일 부천FC전에서 키쭈와 박인혁을 앞세워 승점 사냥에 나선다.

대전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 주말 안산그리너스FC를 상대로 또다시 무실점에 성공했다. 스리백이 아닌 포백을 꺼냈음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최근 6경기 1승 5무, 무실점은 5경기다.

그러나 꽉 막힌 득점은 큰 고민이다. 최근 6경기 중 4경기가 무득점 경기다. 득점은 단 3골뿐이다.

키쭈의 부상 복귀는 대전에 희소식이다. 부상으로 잠시 팀을 이탈한 키쭈가 안산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중반에 투입돼 짧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움직임, 특유의 발기술 등은 여전했다.

대전은 해결사 키쭈를 앞세워 부천전 승리를 노린다. 키쭈는 지난 4월 부천과 맞대결에서 경기 막판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으며 대전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흥실 감독은 "키쭈가 부상에서 돌아와 기쁘다. 비록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공격진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믿는다"며 활약을 기대했다.

박인혁도 부천전에 좋은 기억이 많다. 박인혁은 지난 6월 부천 원정에서 전반 1분 만에 감각적인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 첫 번째 부천 원정에서도 홀로 2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이흥실 감독은 "박인혁이 오랫동안 골과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득점만 없을 뿐이지 다른 면에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한 번 터지면 흐름을 탈 수 있다고 본다. 부천전에 좋은 기억이 많은 만큼 기대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은 지난해부터 최근 세 번의 부천 원정에서 1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마지막 부천과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 부천 원정에서 강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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