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본답 후기관리와 적기 벼 베기 실시 지도

해나루쌀로 유명한 충남 당진에서 여름 무더위를 이겨내며 잘 자란 벼가 9일 첫 수확하는 기쁨을 안겼다. / 당진시 제공
한국농촌경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쌀 단수(전국)가 전년(524kg/10a)과, 평년(530kg/10a)보다 감소(522kg/10a)해, 쌀 생산량은 377만 3천톤~381만 3천톤으로 전년대비 1.4~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사진=가을추수) / 뉴스티앤티 DB

한국농촌경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쌀 단수(전국)가 전년(524kg/10a)과, 평년(530kg/10a)보다 감소(522kg/10a)해, 쌀 생산량은 377만 3천톤~381만 3천톤으로 전년대비 1.4~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곡예상수요량을 고려할 경우, 금년 쌀 수급은 3만톤 부족하거나 1만톤 남을 것으로 추청 되어, 전년도 6만톤 과잉보다는 균형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쌀 단수 감소는 등숙기간 발생한 태풍 `링링`과 `타파`의 영향으로 도복 및 침수피해 등이 발생하였고, 가을장마 등으로 등숙기 일조시간(일 평균  1.4시간) 감소로 인해 특히 중만생종의 벼알수가 전년대비 1.0% 감소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벼 재배면적은 729천ha로 전년(737천ha)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실적(전국 33천ha)에도 불구하고 2018년산 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벼 재배를 선호하는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약보합세를 유지하던 산지 쌀 가격은 신곡 출하가 다가오고, 이에 재고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일부 업체들이 저가 출하를 늘림에 따라 7월에 하락폭이 확대되어 19만원선이 붕괴되고 9월 15일 현재 18만 7,336원/80kg으로 전년 수확기 가격대비 3.2% 하락했다.

한편, 충북의 2019년 쌀 단수는 전년(530kg/10a)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쌀 생산량은 17만 6천톤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벼 재배면적은 33,247ha로 전년(33,615ha) 대비 전국 평균수준인 1.1%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태풍피해로 인한 병해충방제 등 본답 후기관리와 적기에 벼 베기가 실시될 수 있도록 지도해 전국 최고의 고품질 쌀 생산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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