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까치네거리 인근 10층 건물서 발생

대전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가 27일 둔산동 까치네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추락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추락에 의한 사망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7일 오전 둔산동 까치네거리 인근 10층 건물에서 A 씨가 투신하려는 것을 지나가는 시민이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즉시 출동했으나, A 씨는 추락해 건물과 건물 사이 폭 좁은 공간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상태였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인근 건물 관리인은 "점심쯤에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가 왔고 누군가를 싣고 급하게 떠났다"고 말했다.

목격자에 의하면 사고 현장에서는 중년 여성이 누군가의 신발을 들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추락사로 추정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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