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사과 없는 김정은 답방이라면 조국 정국과 총선을 대비한 보여주기 식 물타기 답방"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 ⓒ 뉴스티앤티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 ⓒ 뉴스티앤티

바른미래당 신용현(초선, 비례)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산 방문설에 대해 조국 정국과 총선 대비 물타기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 의원은 26일 원내정책회의에서 “어제부터 김정은의 부산 답방설이 국정원과 여당 등을 통해서 나오고 있다”면서 “조국 사태로 문재인 정권의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는 이 시점에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가 우리 정부당국을 통해서 나오는지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김정은과 북한 정권은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에도 10여 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했으며, 우리 정부당국과 심지어 청와대를 향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어 “이 같은 도발행위에 대한 북의 어떠한 사과도 없는 지금 철면피처럼 평화를 애기한다면 어떤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냐”반문한 후 “답방도 대화도 미사일 도발과 각종 망언에 대한 사과 없이는 이루어져선 안 될 것이라”면서 “그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아무런 사과 없는 김정은 답방이라면 조국 정국과 총선을 대비한 보여주기 식 물타기 답방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훈 국정원장은 지난 2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참석하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월 열리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 참석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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