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검사와의 대화 앞둔 대전지검 천안지청 앞에서 조 장관 사퇴 촉구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관계자들이 25일 검사와의 대화를 앞둔 대전지검 천안지청 천안지청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은 즉각 사퇴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제공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관계자들이 25일 검사와의 대화를 앞둔 대전지검 천안지청 천안지청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은 즉각 사퇴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제공

조국 법무부장관이 지난 20일부터 검사와의 대화를 시작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김태흠, 이하 도당)은 25일 검사와의 대화를 앞둔 대전지검 천안지청 천안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조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도당은 25일 ‘조국 법무부장관은 즉각 사퇴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에서 “결국 현직 법무부장관의 자택이 압수수색 당하는 헌정사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위법함은 없다’고 뻔뻔스레 항변하였지만, 검찰 수사를 통해 그동안 꼭꼭 숨겨왔던 흉악한 조국게이트의 실체와 몸통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누구보다도 도덕적인 척, 약자를 위하는 척 하던 사람의 더러운 민낯이 온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어 “자유한국당은 지난 23일(월) 헌법재판소에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직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운을 뗀 후 “각종 범죄 의혹의 집합체인 조국 일가, 피의자로의 신분 전환, 인사권과 예산권 등으로 검찰 통제 시도 논란 등 각종 추문에 휩싸인 조국은 법무부장관 자격이 전혀 없고 더군다나 검찰개혁의 적임자는 더더욱 아니라”면서 “아니 오히려 사법개혁의 걸림돌이자 하루 빨리 사라져야할 구악이자 적폐라”며 “그런 그가 어줍잖게 노무현 전 대통령 흉내를 내며 검사와의 대화에 나서며 본인 이미지 세탁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도당은 “평생을 가식적 쇼맨십으로 살아온 위선자답게 국민들의 타오르는 분노를 어설픈 보여주기로 물 타기 하려는 음흉한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한 후 “첫 번째 검사와의 대화도 시기나 행사명, 비공개 방식 등 부적절했다는 부정적 반응 일색이라”면서 “가뜩이나 일이 많은 평검사들을 본인의 셀프 방어막으로 이용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며 “현직 검사는 ‘신임 장관이 검찰개혁을 부르짖는 것은 마치 유승준이 국민들을 상대로 군대 가라고 독려하는 모습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고 역설했다.

도당은 끝으로 “조국 장관은 검사와의 대화 대상이 아니라 검사와의 피의자 신문 대상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면서 “사회질서와 윤리를 무참히 땅에 떨어뜨린 그가 향해야 할 곳은 법무부장관실이 아니라 검찰청 조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당은 “우리 시대, 평범한 시민들의 처절한 외침이라”면서 ▲ 국민을 기만하고 농락한 조국 장관 즉각 사퇴 ▲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무너지고 사회가 사분오열 심한 반목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니 민주당도 터무니없는 무조건적인 조국 감싸기에서 탈피 ▲ 국민의 명령이니 ‘조국 법무부장관은 사퇴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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