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雨中) 야외 축제 강행 논란,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은 부끄럽지 않은가?'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자유한국당 CI /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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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김태흠, 이하 도당)이 호우 중에도 당진 심훈상록문화제를 강행한 김홍장 당진시장을 질타하고 나섰다.

도당은 22일 ‘우중(雨中) 야외 축제 강행 논란,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은 부끄럽지 않은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 시장을 겨냥했다.

도당은 “21일(토) 저녁 태풍 북상 예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파급 우려에도 아랑곳없이 당진시 심훈상록문화제가 진행돼 논란을 빚고 있다“면서 ”특히 태풍 대비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할 충남지사와 당진시장이 빗발이 내리치는 와중에 나란히 우의까지 입어가며 버젓이 축제를 즐겼다고 한다“며 ”시민들과 행사 관계자들 사이에선 당진시가 지사 참석을 이유로 우중 야외 행사를 강행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와 의심의 눈초리가 가득하다 한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어 “허접한 안전 불감증과 빈약한 공인의식에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고 운을 뗀 후 “치사율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인들은 사투 중이라”면서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는 태풍 ‘타파’ 걱정에 농민들은 밤잠을 설치며 긴장하고 있다”며 “다수 지자체들도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하며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추가 방역에 여념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와중에 시민 불편과 도민 안녕은 안중에도 없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의 부적절한 행태를 목도하니 한숨이 절로 튀어 나온다”면서 “심훈 선생의 뜻과 무관한 과시성 유명가수 초청 비용에도 억장이 무너진다”며 “좌편향 방송인 김제동 氏 고액 초청 강연에서 보듯 얄팍한 꼼수로 시청 곳간을 탈탈 털어 시민들의 환심을 사고 본인들 생색만 내려하는 구태와 악습은 민주당 시장들의 주특기인가 보라”고 피력했다.

도당은 끝으로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은 충남도민과 당진시민들께 즉시 사죄해야 한다”면서 “특히 김홍장 당진시장은 연초 ‘주민소환제’ 여론까지 비등했던 시민들의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며 “깃털처럼 가벼운 처신과 시민들께 군림하려는 갑질 습성은 민주당이 그렇게도 격분하는 적폐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당진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심훈 선생을 기리는 상록문화제가 당진시청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제17호 태풍 ‘타파’의 북상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강행돼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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