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위원장 "라돈 검출 석재가 세종시 아파트 십여 곳에 사용된 것 확인... 조사 기구 만들어 정밀 검증한 후 범시민차원의 대책을 세워나갈 것"

정의당 세종시당과 이정미 의원은 지난 20일 NK세종병원에서 '라돈 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진행했다. / 정의당 세종시당 제공
정의당 세종시당과 이정미 의원은 지난 20일 NK세종병원에서 '라돈 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진행했다. / 정의당 세종시당 제공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 이혁재, 이하 시당)과 이정미(초선, 비례) 의원은 지난 20일 NK세종병원에서 ‘라돈 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라돈 관련 전문가와 정당관계자 및 아파트 입주자 그리고 입주예정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청회에서 연세대 라돈안전센터 조승연 교수는 “환경부 조사결과 한국은 라돈 위험 적색국가이고 그 피해는 연간 음주운전 사망자의 4배에 이른다”면서 “라돈은 어디에서나 발생한다. 어느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기에 인정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실의 정송도 보좌관은 법적 강제성이 없다고 가이드라인만을 요구하는 건설사의 태도를 지적한 후 “몇 지역의 사례처럼 입주자대표와의 논의로 자재를 교체하는 등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라돈(Rn-222)만이 아닌 토론(Rn-220) 포함 조사와 측정기기 그리고 측정방법 현실화의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혁재 위원장은 “비작그레이를 비롯해 카페임페리얼 등 라돈 검출 석재가 세종시 아파트 십여 곳에 사용된 것이 확인됐고, 이에 대해 조사 기구를 만들어 정밀 검증한 후 범시민차원의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혀 라돈아파트 문제가 세종시의 주요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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