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제254회 정례브리핑서 비효율성 강조하며 강한 유감 표명

제254회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는 이춘희 시장 / ⓒ 뉴스티앤티
제254회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는 이춘희 시장 / ⓒ 뉴스티앤티

이춘희 세종시장이 국회의사당 분원 대전 설치설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19일 열린 제254회 정례브리핑에서 국회 분원 대전 설치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 국회의사당 설치비 예산에 10억원이 이미 책정돼 있다”고 운을 뗀 후 “일부 반대 의견이 있다 해도 천천히 절차를 밟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전에 국회의사당 설치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회 차원에서 이미 의사결정이 이루어진 상황으로 새로운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국회의사당이 대전에 설치되면 비효율적이기에 적절한 주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다”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에 힘을 몰아가길 바란다”며 “청와대에 확인해보니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한다”며 국회의사당 분원 대전 설치설에 대한 불쾌감을 보였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 ⓒ 뉴스티앤티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 ⓒ 뉴스티앤티

한편,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용현(초선, 비례) 의원은 지난 18일 KBS대전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하여 “국회 분원 관련 모든 용역은 세종시 이전을 전제로 진행됐다”면서 “국회 분원이 반드시 세종시로 가야 한다는 전제는 재검토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어 “대전과 세종은 30분 내 이동 가능하다”고 언급한 후 “대전은 정부3청사도 있다”면서 “대전은 심각한 인구감소 현상에 처해 있다”며 “혁신도시 지정,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에서 세종시 때문에 받는 불이익도 많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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