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라디오 인터뷰서 주장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 ⓒ 뉴스티앤티
신용현(초선, 비례대표) 바른미래당 의원 / ⓒ 뉴스티앤티

신용현(초선, 비례대표)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회 분원을 대전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신 의원은 18일 KBS대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 분원 관련 모든 용역은 세종시 이전을 전제로 진행됐다. 국회 분원이 반드시 세종시로 가야 한다는 전제는 재검토 돼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대전과 세종은 30분 내 이동 가능하다. (대전은) 정부3청사도 있다"면서 "대전은 심각한 인구감소 현상에 처해 있다. 혁신도시 지정,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에서 세종시 때문에 받는 불이익도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늦었지만 대전시 국회분원 설치에 대한 시민 여론을 잘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역 의원의 발언이지만, 지역 정가는 무게감 있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양새다.

지역 정가 인사는 "그동안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기 위해 충청권 여·야가 합심해 왔다. 그러나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며 "지역 간 갈등 발생도 우려 요소다. 현실화는 어렵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인사는 "신 의원이 향후 어떤 근거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관심이 가는 제안"이라면서도 "신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구을 출마가 유력하다. 총선용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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