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의 강풍으로 떨어진 사과들(충남 예산군 오가면 사과농장) / 충남도
태풍 '링링'의 강풍으로 떨어진 사과들(충남 예산군 오가면 사과농장) / 충남도

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기상특보가 지난 7일 오후 9시부로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순간 최대풍속 초속 54.5미터를 기록한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은 전국적으로 사망 3명, 부상 4명, 7천여㏊에 이르는 농작물 피해 등 많은 상처를 남겼다.

충남에서는 사망1명, 부상 2명, 농작물 피해 1,441.9ha, 수산피해 1,213백만 원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령에서는 74세 여성이 강풍에 창고가 날아가는 걸 수습하다 사망했다. 67세 여성 1명과 66세 남성 1명은 강풍에 창고가 날아가는 걸 확인하다 부상을 입었다.

충남 전역에서는 비바람으로 1,120.3ha의 농작물이 쓰러졌으며, 과수낙과 206.2ha, 하우스 파손 106.3ha 등이 발생했으며, 5개 농가에서는 축사 지붕 8동이 반파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안가에서는 어선 2척이 침몰되고 6척은 파손됐으며, 양식 수산물 52칸이 전복돼 조피볼락 성어 490,000마리가 유실됐다.

4,160가구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복구됐다.

한편 태풍 '링링'은 8일 오전 9시 기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서쪽 약 160km 부근 육상에서 북진하며 점차 약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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