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생활고 추정 일가족 사망사건 발생
시당 "참담한 죽음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

정의당 CI / 정의당
뉴스티앤티 DB

대전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정의당 대전시당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앞서 지난 4일 대전 중구 소재 아파트에서는 40대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시당은 5일 사건 관련 논평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경제적 형편을 비관해 남편이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국민기초생활법, 긴급복지지원법 등이 개정됐지만 생활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애도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사회안전망은 오늘도 여전히 너무 성기게 짜여 있다. 오롯이 정치의 책임"이라며 "우리 역시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고백한다. 법과 제도를 멀게 느끼는 시민들 곁에서 우리가 안내자가 됐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당은 애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는 이 같은 참담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관계기관은 우리 지역 복지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꼼꼼하게 챙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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