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A 동구의원, 술자리서 음주 추태
더불어민주당 소속 A 대전 동구의원이 '음주 소동' 논란에 휩싸였다.
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A 동구의원은 지난달 29일 동구 가오동 모처에서 열린 술자리에서 음주 난동을 벌였다.
A 구의원은 자리에 배석한 B 씨에게 "내가 도움을 주려고 했는데 왜 요청하지 않았느냐"고 물으며 추태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술잔을 깨고, 머리를 술상에 부딪치며 고성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A 구의원과는 스무살 가까이 차이 난다. 아들뻘되는 사람에게 수모를 당했다"며 "그 자리에서 혼을 내지도 못했다. 많이 참담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 구의원이) 그날 이후 딱 한 번 전화한 후 연락이 없었다. 약이 올라 내가 직접 전화했더니 '그 날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마지못해 미안하다고 하더라. 지금도 불쾌하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A 구의원은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 현장에서 사과드렸고 전화로도 사과드렸다"며 "다음 주 내 다시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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