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동산성
대전시 기념물 제6호(1989. 3. 18 지정), 대전 유성구 구성동 산4-3번지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성동에 있는 성두산 정상의 지세를 이용하여 산의 안팎을 적절히 깎아 급경사의 성벽을 이룬 산성으로, '거북성'이라 부르기도 한다.
현재 거의 대부분이 붕괴되어 성의 윤곽석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성안에는 너비 8~10m의 도랑이 둘러져 있는데, 이것은 성벽을 축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산성은 성두산 정상부에 축조한 북성과 남으로 뻗은 산 능선을 따라 축조한 남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북쪽 성벽은 둘레 330m로 외부는 흙을 깎아내어 경사지게 하고, 내부는 평평하게 하였으며, 성의 동북부에는 문터가 있다.
남쪽 성벽은 둘레 250m로 넓은 평야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은 곳이며, 문터는 북성과의 접합부에 2개가 있다.
산성이 있는 유성은 백제 때 노사지현(奴斯只縣)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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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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