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뉴스티앤티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뉴스티앤티

대전 시민인 것이 자랑스럽고 서구에 살고 있다는 것이 그렇게 편안한 마음일 수 없다.

허태정 시장을 비롯해 장종태 서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시민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허태정 시장은 오로지 시민들만 바라보고 행정을 하고 있기에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지방자치단체의 ‘2018년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 ‘대상’을 수상했다는 것이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평가를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란다.

또한, 허태정 시장은 미세 먼지가 발령되면 시민들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도 하며, 전임 시장의 숙원 사업이던 도시철도 2호선을 전국 최초로 진전시켜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아 2025년 대전이 국내 첫 트램도시가 되도록 하였다. 다시 말해 그가 하고자 한다면 집념을 가지고 목적을 이루는 집념의 시장인 것이다. 그래서 그가 믿음직스러운 것이다.

필자는 허 시장이 운동권 출신이기에 염려스런 눈으로 1년 동안 그를 지켜봤지만 여타 운동권 출신 시장과는 달리 대전 시민들의 입맛에 맞는 행정만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허 시장이 존경스럽고, 필자가 대전에 사는 것이 자랑스러운 것이다.

 

허태정 대전시장

장종태 서구청장도 힐링아트페스티벌, 제2회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인 ‘도시재생"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다. 이는 지역 내 우수한 문화예술인프라와 연계하여 문화예술을 활성화 한 점 등에서 호평을 받아 이루어진 쾌거인 것이다.

필자는 서구에 사는 주민으로서 더욱 긍지를 느끼는 것은 장종태 청장의 인간미와 덕망에서 나오는 노인 우대 정책 때문이다. 이번에 서구에서는 ‘지켜드림, 안아드림, 보내드림’을 실시하여 1인 가구(독거노인, 장애인, 중장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사회 안전망 구축을 통해 고독사 없는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뻔뻔(Fun Fun)한 합창단을 운영하여 문화 복지에 대한 혜택이 전무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욕구 충족을 통해 소통 및 자존감을 향상시켜준다는 것이다.

 

박용갑 중구청장도 빈집 정비 사업, 전국 우수혁신 사례로 선정돼 ‘행안부 혁신챔피언 인증패’를 수상했다 한다. 박 청장은 빈집 정비를 하여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민생활 혁신사례 응모 지자체 데모데이 행사’에서 혁신 챔피언 인증패를 수상했던 것이다.

이는 지난달 2일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중구의 ‘마을의 등대가 된 빈집’이 전국 300개의 사례 중 17개의 최종 우수사례에 선정된 결과라는 것이다.

박용갑 청장은 “원도심 활성화와 주민 안전을 고민하며 어렵게 시작했던 우리의 빈집 정비 사업이 전국 각지로 확산되어 모든 원도심에서 공감하는 빈집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지역격차 해소 위해 관광산업 및 복지시책 개발 공로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한다. 지역·사회발전 공헌대상은 지역갈등을 해소하거나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고자 기여한 바가 큰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수상은 황인호 청장이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범이래 관광동구 활성화를 통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나눔 냉장고와 띵동 빨래방에 이어 최근 설렘쿠폰까지 신개념 복지시책을 통해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는 것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이번 지역 사회발전 공헌대상 선정은 청장을 믿고 묵묵히 따라와 준 800여 공직자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협조해 주신 23만 동구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동구와 동구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랑할 게 또 있다. 그래서 더욱 자랑스럽다.

이들 세 목민관 장종태 서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은 지난 2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지방자치행정대상 시상식’에서 민선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방자치행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자랑 좀 해보자.

장종태 서구청장은 주민의 구정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신뢰받는 구정을 위한 노력과 주민과의 약속사업 이행률, 주민 맞춤형 일자리·복지서비스 시행, 민·관 협업체계 구성 및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에 대해 높이 평가받았으며,

박용갑 중구청장은 민선 7기 공약사항인 5개 분야 25개 사업에서 평균 75.8%의 높은 이행률과 함께 홈페이지에 공약이행도 공개로 투명성 확보 등 공약이행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예방행정 감사시스템 운영과 청렴방송 실시, 대쪽선비콜 등 다양한 청렴 시책추진으로 청렴성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고,

황인호 동구청장은 민선 7기 1년간 미래동력사업 발굴을 위해 관광산업에 매진한 결과 제1회 대청호 벚꽃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성과를 이뤘으며 구의 대표적인 복지시책으로 자리 잡은 ‘나눔냉장고’는 지난달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확산 우수사례로 선정돼 19일 행안부 인증 혁신챔피언에 등극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참으로 대전 시민인 것이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런 대상을 받아서 기쁘기도 하려니와 이런 상을 받게 된 데는 이들 목민관들을 믿고 열심히 힘을 보탠 공무원들과 시의회나 구의회 의원들은 물론, 노조의 아낌없는 협력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고, 시민들은 물론 시민 단체들의 협동심이 플러스 된 연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보라, 대전에는 머리띠 질끈 두르고 반대를 하는 자도 없으며 길거리에 피켓들고 나가 자기 과시를 하듯 시위하는 자도 없는 것이다. 그저 단체장이 사업 목표를 세우고 방향을 제시하면 너나없이 따라 힘을 보탠 결과가 이번에 대전시를 비롯해 3개 구청에서 대상이라는 영예로 나타난 것이 아니겠는가?

이들 목민관들은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 과 ‘일하는 시민 건강한 사회’, ‘시민 누구나 체감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구석구석 보살핌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축록자 불견산(逐鹿者不見山)이란 말도 있다. 사슴을 쫓는 자가 어찌 산을 볼 수 있겠는가? 그러니 앞으로도 눈을 들어 구민들의 삶을 보살피기를 바란다.

 

제9회 2019 대한민국 의정대상·지방자치 행정대상 시상식 / 김용복 칼럼니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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