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수장 등 살피고 관계자 격려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생활·공업용수원인 보령댐이 지난달 26일 경계 단계에 진입하면서 도수로를 통해 금강 물을 공급받고 있다. (사진=보령댐) / 충남도 제공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생활·공업용수원인 보령댐이 지난달 26일 경계 단계에 진입하면서 도수로를 통해 금강 물을 공급받고 있다. (사진=보령댐) / 충남도 제공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생활·공업용수원인 보령댐이 지난달 26일 경계 단계에 진입하면서 도수로를 통해 금강 물을 공급받고 있다.

이에 양승조 지사가 1일 부여군 규암면 금강 백제보 하류 보령댐 도수로 취수장과 보령댐을 잇따라 방문하며 가뭄 대응 상황 점검에 나섰다.

보령댐 도수로 취수장에서 양 지사는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K-water 보령권지사로부터 가동 상황을 들었다.

또 금강 물 취수량과 보령댐으로의 공급 방법, 수질 등을 물은 뒤 보령댐 저수율이 경계 단계를 벗어날 때까지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힘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양승조 지사가 1일 부여에 있는 보령댐 도수로 취수장에서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 충남도 제공
양승조 지사가 1일 부여에 있는 보령댐 도수로 취수장에서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 충남도 제공

취수장에 이어 보령댐으로 이동한 양 지사는 현재 저수율과 서부권 용수 공급 현황, 도수로를 통한 용수 공급 상황, 향후 저수율 전망 등을 듣고, 문제점은 없는지 살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가뭄으로 보령댐 저수율이 크게 떨어진 데다, 향후 강수량 부족 시 내년 봄에는 심각 단계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도민 여러분의 걱정이 크다”라며 “해갈 때까지 지속적으로 도수로를 가동하는 한편, 급수체계 조정 등을 통해 가뭄에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기준 보령댐 강수량은 557.7㎜로, 예년 1030.6㎜의 54.1% 수준에 불과하다. 보령댐 저수율은 27.8%로 예년 53.5%를 크게 밑돌고 있으며 지난달 26일부터 도수로를 통해 용수(1일 최대 11만 5000㎥)를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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