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올해 처음으로 정성평가만으로 대상자 선정...최우수의원 6인, 우수의원 36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2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2018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시상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 박범계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2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2018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시상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 박범계 의원실 제공

충청권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재선, 대전 서을) 의원과 바른미래당 신용현(초선, 비례) 의원이 ‘2018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2018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시상식을 갖고, 최우수의원 6인과 우수의원 36인에 대해 각각 상패를 수여했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유인태)는 ‘2018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선정을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우수입법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한 해 동안 본회의에서 가결된 법안 중 각 의원실에서 추천한 법안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올해 시상은 종전과 달리 우수 법안에 대한 정성평가 방식으로만 대상자를 선정했다.

박 의원의 우수입법 법안으로는 ‘형사보상 및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이 선정됐으며, 신 의원의 우수입법 법안으로는 ‘연구목적기관지정법(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이 선정됐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2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2018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시상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2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2018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시상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박 의원은 “항상 의정활동을 지지해주시고 성원해주시는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심을 반영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으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출신의 신 의원은 “연구자 출신으로서 안정적 연구환경 보장을 위한 법 개정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법 통과로 과학기술계 사기가 진작되고 연구자율성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연구자 중심 연구 환경 마련 및 4차산업혁명시대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힘쓰겠다”는 것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문 의장은 “이번 시상에는 예년과 다른 평가기준을 도입했다. 입법의 질적 내실화에 집중하기 위해 정량평가 및 정당추천 부문을 폐지했다”면서 “이는 민심과 동떨어진 입법이나, 입법을 위한 입법에 대한 문제의식을 반영한 것이다. 입법의 질적 완성도 면에서 훌륭한 성과를 나타낸 국회의원들의 노고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내년 21대 총선에서 대전 서을에서 3선에 도전하고, 신 의원은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위원장과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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