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최근 정부의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 사업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중인 가운데  정보 부재로 인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직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소 읍·면장 회의를 앞두고 전 부서 팀장급 이상 공직자, 수소연료 발전비상대책위원, 언론사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류보현 공학박사가 연료전지 발전, 내부 구성, 원리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평가위원 류보현 공학박사가 연료전지 발전, 내부 구성, 원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평가위원 류보현 공학박사가 연료전지 발전, 내부 구성, 원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설명회에 앞서 김재종 옥천군수는 “정부의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사업인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에 따라 많은 지자체에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유치하고 있지만, 연료전지 발전에 대한 정보 부재로 인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공직자들이 먼저 연료전지 운영 및 방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고 주민들에게 이를 설명해야 한다.”고 취지를 말했다.

이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대해 수소의 안정성, 환경오염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설 견학,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의 폭을 넓혀 투명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 요구 등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옥천연료전지(주) 측에 환경성영향평가 용역 이행을 요구 할 것”이며, “안정성과 환경성 등이 확인될 때까지 연료전지 발전소 추진 관련절차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에 들어서게 될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20mw급 규모로 지난 7월 19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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