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까지 11일간 일정 돌입...자유한국당 김옥수 의원 등 7명 5분 발언

충남도의회 자유한국당 김옥수 의원이 제3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軍(군) 비행장 등 군사시설 소음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자유한국당 김옥수 의원이 제3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軍(군) 비행장 등 군사시설 소음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가 27일 오후 2시 제3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11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충남도‧충남교육청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과 ‘친일 관련 상징물 공공사용 제한’ 등 조례안 27건과 건의안 2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인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에는 충남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실국별 출연계획안을 비롯해 충남개발공사의 신규투자사업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의 적합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5분 발언에 나선 자유한국당 김옥수 의원(초선, 비례) 의원은 軍(군) 비행장 등 군사시설 소음 피해 대책 마련과 관련하여 “도내 서산과 보령 등 지역 일부 주민은 사격훈련과 폭격기‧헬기 이착륙을 포함한 비행‧포격훈련에 따른 소음과 진동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공군 비행장과 사격장 11곳에 대해 176만여 명이 522건의 소송을 제기해 7767억원의 보상금을 받았다”며 “소음영향 기준이 강화된다면 피해자와 보상금액은 더 증가할 것이라”라고 소음 경감 노력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특히 “서산의 공군 제20전부비행단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공군기지라”고 운을 뗀 후 “전투기와 수송기, 헬리콥터 등이 수시로 뜨고 내리면서 해미면과 고북면 일대를 포함해 서산시 4개면 2개동 주민 1만여 명이 소음피해에 노출돼 있다”면서 “군사시설 소음으로 인해 도민들은 생활불편과 가축피해, 재산가치 하락 등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방음벽 설치 등 단기 대책과 함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군소음 발생 최소화 나아가 서산 군비행장 이전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기후(초선, 당진1) 의원이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방안 촉구’, 김한태(초선, 보령1) 의원이 ‘보령화력 폐쇄에 따른 대책 마련’, 안장헌(초선, 아산4) 의원이 ‘적극행정 위한 도민권리 TF 구성 제안’, 조승만(초선, 홍성1) 의원이 ‘김좌진 장군 청산리 승전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김기서(초선, 부여1) 의원이 ‘지지부진한 부여여고의 조속한 이전 촉구’, 전익현(초선, 서천1) 의원이 ‘외국인근로자 인권보호‧ 의료서비스 확대’ 등과 관련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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