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가 관련 기관들이 협조해 화재로 집이 전소돼 희망을 잃은 위기가구를 긴급 지원했다.

21일 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경 동남구 신방동 초원아파트의 한 가구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곽현신 동남구청장은 바로 화재현장을 찾아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 가능한 자원을 연계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전과 가구 등이 모두 전소됐으며, 특히 대상 가구는 월세를 체납하는 등 생활이 어려운 가구로 조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신방동 행정복지센터, 동남구 주민복지과, 시청 복지정책과, 천안동남소방서는 힘을 모아 발 빠른 대처에 나서며 대상자를 도왔다.

신방동 행정복지센터는 위기가정에 적십자 구호물품과 지역사회 후원을 연계해 전기밥솥과 생필품세트를 즉시 지원했고, 전소가정을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금을 신청해 300만 원을 지원했다.

동남구 주민복지과는 129긴급지원 가능여부 조사하고, 유관기관인 천안동남소방서는 빠른 화재원인 조사 통보로 위기가정에 긴급생계비가 하루라도 빨리 지원될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김영옥 동남구 주민복지과장은 “예기치 못한 화재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각 기관의 협업으로 신속한 대처와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위기가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긴급주거지원 연계 등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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